뮤지컬 더 식스 (The six) @ coex신한카드artium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의상 속 여섯 왕비들 가창력에 비중을 둘 것
헨리8세의 난봉꾼적 역사를 알고 가야 내용 이해가 쉬울 수 있음

개요: 라이선스 뮤지컬 80분
기간: 2023.03.31. (금)~2023.06.25. (일)
시간: 화 ~ 금 20:00 토, 일, 공휴일 14:00, 18:00
장소: coex신한카드artium
주차: 매표소에서 주차 등록을 하면 4시까지 4,900
간만에 아들과의 뮤지컬 데이트에 나섰다. 나는 뮤덕으로서 장르나 규모를 불문하고 다양하게 즐기려 노력하는 편이다. 지난 "The six"의 오리지널팀 첫 내한 공연 때 부터 화려한 무대와 의상들이 담긴 보라빛 포스터에 호기심이 생겨 관심이 있었는데, 그 때를 놓치고 이번에 한국어로 초연 시작한다고 하여 관람해 보았다. 그런데 "The six" 뮤지컬은 기존의 형식과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난 주로 처음 볼 때는 시놉을 읽지 않고 우선 봐서 편견없이 날 것을 느껴보는 편인데, "The six"의 공연은 등장인물들이 기승전결의 이야기를 끌고나가는 형식이 아닌, 각자 돌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6인 콘서트 같은 느낌이 들었다. 헨리8세의 여섯 왕비들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기구함을 뽐내며(?) 누가 1등 왕비인지 가려보는 노래배틀 정도라고나 할까? 나름 신박했다. 사실 결국 누가 1등인지도 중요하지 않고 그냥 성량 좋은 배우들의 씨~원한 노래가 신나는 뮤지컬이다. 인터미션 없어서 흐름이 끊기지도 않고, 계속 함께 박수를 치거나 소리를 지를 수 있어서 분위기도 좋다. 동료 관객들 운이 따라주면 더 흥겨운 공연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은 공연이어도 관람객들의 호응 정도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 것 같다.)
나는 Tvn의 '벌거벗은 세계사 79회 - 영국을 근대 국가로 만든 희대의 스캔들! 헨리 8세와 여인들'을 본 적이 있던 터라 각 인물들의 이야기 내용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영화로도 있으니 "The six"를 볼 예정이라면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먼저 시청하고 가는 것이 극을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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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아는 나는 재미있었고, 스토리를 모르고 본 아들은 뭔소리? 하는 표정이었다. 그래도 재미있게 즐겼다고 하는 걸 보면 역사적 배경 지식이 없어도 흥겹고 화려한 무대를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는 듯... (아니면 지금은 공부 아니면 뭐든 될 나이라 그런지도.. ㅋㅋ)

